분류 전체보기208 마우스의 발명 마우스는 엥겔바트가 발명하여 1967년에 특허 출원을 냈다. 하지만 당시 SRI가 해당 특허에 대한 가치를 잘 몰랐던 탓에 마우스 특허는 훗날 그 가치를 알아본 애플의 스티브 잡스가 사들여 주인이 바뀌어버렸다. 이를 위해 지불한 비용이 고작 4만 달러에 불과했다는 사실은 놀라운 일이다. 대형 컴퓨터 시대에 만들어져서 당시 지나치게 미래적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1970년대 이후 PC의 시대가 열리고도 한참을 지난 1980년대 후반에 들어서야 매킨토시와 윈도를 통해 꽃을 피우게 되었다. 마우스와 함께 엥겔바트의 최대 업적으로 볼 수 있는 사건은 1968년에 이루어졌다. 앞서 시연회 때 보여준 원격 프레젠테이션 기술이 그것이다. 그는 스튜어트 브랜드, 그리고 제록스파크연구소와 역사적인 이벤트를 계획하게 되는.. 2020. 5. 15. 컴퓨터 기술과 엥겔바트 제록스파크연구소의 연구자들이 즐겨한 스페이스 워는 실제로 과거 PC통신 시절에 텍스트 명령어로 게임을 했던 머드게임과 유사한 형태의 게임이다. 여러 사람들이 협업, 경쟁해 컴퓨터를 도구로 활용하는 모습에서 스튜어트 브랜드는 미래의 사회상을 읽었다. 제록스 파크의 '파크'는 팔로알토 리서치센터의 약자로 1970년에 설립되었다. 2002년부터는 리서치 비즈니스 회사로 독립하여 PARC라는 이름으로 거듭났다. PARC는 30개가 넘는 회사들의 차업에 관여했고 수많은 혁신을 창조하였다. 레이저 프린팅, 분산 컴퓨팅, 네트워크의 표준인 이더넷, 애플과 윈도를 있게 한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 객체지향 프로그래밍, 그리고 유비쿼터스 컴퓨팅 등이 모두 이곳에서 나왔다. 위에서 언급한 기술 하나하나가 현대 정보통신 및.. 2020. 5. 14. 사이버문화와 대항문화 스튜어트 브랜드가 대항문화와 사이버네틱스를 연결시키며 인터넷이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철학을 잘 나타냈다. 하지만 그가 실제로 미국 전역에 전국적인 유명세를 떨치기 시작한 것은 1972년 최고의 대중문화 잡지로 명성을 떨친 '롤링스톤'에 '스페이스 워'라는 분석기사를 기고하면서부터이다. 이 기사는 스튜어트 브랜드가 실리콘밸리의 중심이었던 팔로알토에 위치한 스탠퍼드대학의 인공지능연구소와 제록스파크연구소를 방문했을 때, 그곳의 연구자들이 컴퓨터 네트워크를 통해 '스페이스 워'라는 게임을 즐기는 모습을 목격하고 나서 쓴 감상이다. 이전까지 컴퓨터라고 하면 중앙집중 제어 방식을 통해 동작하는 거대한 빅브라더를 연상하게 마련이지만, ‘스페이스 워’처럼 네트워크로 연결된 각자의 컴퓨터에서 개인의 창조성을 자극하는 협.. 2020. 5. 13. 대항문화에서 LSD의 역할 인터넷의 역사에서 대항문화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은 LSD이다. LSD는 환각을 일으키는 마약으로 합법적인 소지와 사용이 가능했었다. 이것을 통해 인간의 의식을 확장시키거나 도시에서 벗어나 자연에서 코뮌을 형성하는 운동으로 발현되기도 했다. 코뮌은 원래 지방자치제도를 채택한 중세 서유럽의 행정구에서 나온 용어로, 시민들이 서로 보호하고 돕겠다는 맹세로 굳게 결합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항문화의 주역인 청년들 상당수가 LSD와 록음악에 심취한 채 자연에서 집단을 형성했는데, 이것이 코뮌이다. 당시 텔레비전에 막 보급되기 시작하던 때에 역동적인 청년들은 화려한 영상보다 음성과 음악이 영향력이 훨씬 컸다. 우드스톡 록 페스티벌이나 밥 딜런으로 대표되는 포크 음악 역시 이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끌어내며 .. 2020. 5. 12. 이전 1 ··· 34 35 36 37 38 39 40 ··· 5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