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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의 역사24

IBM과 리눅스 IBM은 IT업계의 거대 기업이다. 파란색 로고를 빗대어 빅 블루라는 애칭으로 부르기도 한대. 하드웨어 사업을 통해 전 세계를 장악하고, 메인 프레임용 시장과 PC 하드웨어에 이르기까지 컴퓨터와 관련한 모든 시장에서 승승장구하던 기업이다. IBM은 이전에는 크게 중요하지 않게 생각했던 운영체제를 마이크로소프트에 아웃 소싱한 이후 컴팩과 같은 IBM 클론 컴퓨터 벤터들의 ㅅ어장과 표준 운영체제 시장을 마이크로소프트에게 넘겨주면서 급격히 영향력이 줄어들게 된다. IBM이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항하기 위해 사력을 다했던 OS/2가 시장에서 실패하면서 IBM은 사실상 운영체제 시장에서 출수하고 만다. IBM에게 있어 인터넷이라는 존재는 새로운 기회이자 동시에 위기를 주는 것이기도 했다. 운영체제에서는 실패했지만 그.. 2020. 6. 8.
자바와 자바스크립트 썬 마이크로시스템스는 오늘날 가장 많은 개발자들이 이용하는 프로그래밍 언어인 자바를 처음 만들어낸 회사이다. 자바는 제임스 고슬링이 1991년 시작한 프로그래밍 언어 프로젝트이다. 제임스 고슬링은 원래 셋탑박스 프로젝트를 진행해왔었는데, 어느 순간부터인가 운영체제와 관계없이 한 번만 코딩을 하면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래밍 환경과 언어가 필요해지겠구나 생각해서 개발한 것이다. 처음에는 고슬링의 사무실에서 보이는 참나무에서 영감을 받아 'Oak'라는 이름을 붙였는데, 이미 상표 등록이 된 이름이었다. 어느 날 동료들과 커피를 마시다가 커피 산지 이름인 '자바'를 따서 이름을 짓게 되었다. 제임스 고슬링은 '한 번의 제작으로 여러 곳에서 사용하기'라는 개념을 중시했다. 그래서 어떤 하드웨어나 운영체제.. 2020. 6. 6.
익스플로러의 대중화 팀 버너스 리가 최초로 웹 서버와 브라우저 개발과 관련하여 애를 쓴 것은 사실이지만, 실제로 인터넷을 통한 웹이 세계적인 인기를 끈 것은 모자이크가 발표된 다음부터이다. 마크 앤드리센이 주축이 된 NCSA팀에서 1994년 10월에 모자이크를 발표한 뒤 웹은 폭발적인 성장을 보이며 위세를 떨쳤고, 1995년 마크 앤드리센과 짐 클라크가 설립한 넷스케이프 커뮤니케이션스에서 내비게이터를 발표하면서 점차 표면화되었다. 내비게이터는 비상업적인 용도로 쓰는 경우라면 무료로 배포되었고, 순식간에 모든 경쟁자들을 압도하면서 웹의 황제 자리에 올랐다. 1995년 웹은 글자 그대로 대폭발을 일으키면서 PC통신 중심의 네트워크 세상을 완전히 장악해나가기 시작했다. 내비게이터는 웹의 상징이었고, 내비게이터를 이용해서 인터넷의.. 2020. 6. 5.
넷스케이프와 다양한 운영체제 1990년대 중후반부터 전 세계인들은 인터넷을 서서히 접하기 시작했다. 넷스케이프 내비게이터란 정식 명칭답게 넷스케이프 로고에는 항해사가 운전하는 조타기 이미지가 펼쳐져 있다. 1996년 조사에서도 전 세계 인터넷 브라우저의 87퍼센트나 점유하던 넷스케이프는 그야말로 인터넷 브라우저 시장에서 그 적수가 없었다. 최초였고, 최다였다. 'N'자 로고의 넷스케이프 아이콘이 유일한 인터넷 출입문이었다. 몇 년 후,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끼워 넣은 새 버전의 윈도가 출시되기 전까지 말이다. 넷스케이프의 탄생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되려면 먼저 그전에 있던 또 다른 중요한 브라우저를 빠뜨릴 수 없다. 고퍼와의 싸움에서 열세를 보이던 웹이 결국 시간이 흐른 후 결정적인 승기를 잡게 되는 사건이 있었다. 그 사건은 시카고의.. 2020. 6.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