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심리를 지배하다
'이것'을 한다면 인간이 타인을 지배할 수 있다.
타인을 지배한다는 것은 그 사람의 심리를 지배한다는 것
그것이 과연 가능할까?
누군가의 상항을 교묘히 조작한다면, 타인이 스스로를 의심하게 만듦으로써 그를 지배할 수 있게된다는 심리학 용어
가스라이팅
우리의 언어로 '심리 지배'라고도 표현할 수 있다.
누군가의 심리를 지배하려는 욕망과 행위는 그 사람의 정신를 학대하는 것으로 연결된다.
가스라이팅 = 학대행위
가스라이팅은 신체적인 학대와 대비되는 정서, 정신, 심리를 능동적으로 학대하는 것이다.
심리를 학대하는 것으로 집단 따돌림이 대표적인 예가 될 수 있다.
가스라이팅 유래
현재 심리학용어로 쓰이는 [가스라이팅]이라는 단어의 출발지는 어디일까?
가스라이팅은 1938년 영국에서 공연된 연극 <가스등(Gaslight)>에서 유래한 용어이다.
줄거리
<가스등> 연극의 중심인물 은 폴라와 그녀의 남편 고레고리
세계적인 성악가인 이모가 죽고, 그 유산을 상속받은 폴라
그레고리는 그 유산을 차지할 목적 으로 폴라와 결혼한다.
결혼 후, 그레고리는 폴라의 심리를 흔들어놓는 행동과 말 을 한다.
폴라의 브로치를 숨기고, 폴라가 잃어버렸다고 하거나
그레고리가 몰래 물건을 옮겨놓고 폴라가 기억하지 못하는 것처럼 상황을 만들어나간다.
계속되는 이해할 수 없는 상황들로 폴라는 자기의 기억력을 의심하기 시작하며, 불안해한다.
속임수와 거짓말들로 폴라는 정신병자가 되어간다.
희미한 가스등
그레고리는 일부러 집안 가스등을 희미하게 조작해 놓는다.
폴라는 가스등이 희미해 어둡다고 하지만 그레고리는 그때마다 핀잔을 주며 말한다.
"아니다. 당신이 잘못보고 있는 것이다."
폴라의 주변 소리까지 조작하는 등 환경을 조작하는 그레고리
이로 인해 폴라는 현실감을 잃어간다.
스스로를 믿지 못하게 된 폴라는 자신을 자책하며 가스라이터 그레고리에게 더욱더 의지하게 된다.
심리학 용어, 가스등 효과 의 탄생 배경
이후 1944년
영화로도 만들어진, 연극 <가스등>
심리학 용어로 인용되다.
'그것은 사랑이 아니다' 작가인, 미국 정신분석 심리치료사 로빈 스턴은 가스등(Gas light) 제목을 인용하여 심리학 용어 가스라이팅(Gaslight Effect)를 만들게 된다.
정신 학대의 가해자 가스라이터
상대방이 자신을 의심하게 만들기 위해 상대방의 상황을 조작한다.
스스로를 의심하게 되면, 자신의 판단력을 믿을 수 없어 가스라이터에게 의존하는 상황이 만들어진다.
이런 상황에서 가스라이터는 타인을 통제할 수 있게 된다.
가스라이팅 가해자는 사실에 대해 모순되는 표현과 부정, 거짓말, 타인에 대한 비난으로 상대방이 자기 스스로를 의심하게 만들며 판단력을 상실시킨다.
가해자의 상황조작 결과 자아가 흔들린 피해자는 가해자에게 의존하며, 가해자에게 통제된다.
통제된 피해자는 가해자의 놀잇감이 된것이나 마찬가지로 재산까지 탈취당하기도 한다.
가스라이팅의 방식의 다양하고, 기본적인 시작은 타인의 말을 듣지 않고 경시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가스라이팅 학대 방법
거부하기
타인의 의견을 거부하고, 이해하려 하지 않는다.
반박하기
타인의 기억을 사실이 아닌 것처럼 말한다.
전환하기
타인의 생각을 의심한다.
경시하기
타인의 의견, 감정을 하찮게 여긴다.
망각하기
가해자는 실제 사실을 잊은척하거나 부인한다.
계획적인 가스라이팅도 있지만, 가해자가 상대방을 통제하려는 소유욕에서 시작되는 무의식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영혼이 파괴되는 피해자
가스라이팅 피해자의 영혼이 파괴되는 3단계
1단계
가해자의 상황조작에 혼란스러워한다면, 가스라이팅 1단계에 진입한 것이다.
2단계
피해자는 혼란스러워 하긴 하지만 본인의 생각과 감정을 가지고 있는 상태이다. 하지만 가해자의 비난으로 심신이 지쳐있는 단계이다.
3단계
가입자에게 생각과 감정상태가 예속된 단계이다.
이제 피해자는 자신의 판단과 감정을 믿지 않게 되며, 자존감이 없는 상태에 놓이게 된다.
피해자의 영혼은 파괴되어 있는 상태로 스스로를 비난하고 무력함, 우울증을 겪는다.
피해자는 사회적으로 고립되어 가해자에게서 더욱더 의지하며 벗어날 수 없게 된다.
상황을 조작하는 가해자의 영향력 아래에서 피해자들은 자아가 흔들린다.
자존감은 점점 더 낮아지고, 가해자의 생각만을 사실로 받아들인다.
보통의 가스라이팅 피해자는 자신이 가스라이팅을 당하는 상황을 인지하지 못한다.
알게 된다고 하더라도, 사실 상황에 대해서 완전히 인지하게 되는데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걸리게 된다.
꽤 오랜 시간 심한 정서적 학대를 당하게 되는 것이다.
타인의 인정, 사랑을 받고 싶은 마음이 불러오는 두려움은 가스라이팅을 당하게 만든다.
현실에서의 가스라이팅
가스라이팅은 서로 친밀한 가족, 연인 등의 관계와 학교, 직장, 군대 등과 같은 일상 생활에서 주로 많이 발생한다.
정치계, 연예계에서도 가스라이팅이 일어나기도 한다.
가까운 사이에서의 정서적 학대가 일어나는 것이다.
가스라이팅의 가해자의 말
"다 네 잘못 때문이다."
"너를 사랑해서 하는 말이다."
"나니까 너를 감당하는 것이다"
"넌 너무 예민하다."
이러한 사소한 말들로 오랜 시간 점진적으로 가스라이팅이 일어나다.
소중하고 사랑하는 사람이 확신을 가지고 하는 말은 불신하기 어렵다.
그 말에 진실이 섞여있다면, 더더욱 가해자의 말을 믿을 수 밖에 없다.
동정심으로 타인을 조종하는 소시오패스도 가스라이팅의 예 가 될 수 있다.
가스라이팅과 학대죄
누군가의 정신에 대한 학대도 학대의 한 유형이다.
우리 나라의 법에도 학대는 죄라고 명시되어 있으며, 학대죄를 저지른 사람은 징역 또는 벌금에 처할 수 있다.
가스라이팅 또한 학대이므로 법으로 처벌이 가능할까?
학대죄로 처벌이 될 수 있겠지만, 현실적적으로 처벌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가스라이팅 가해자의 법적 처벌
주로 치밀하고 가까운 관계에서 일어나는 가스라이팅의 특징 때문에 가해자에 대한 법적인 처벌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게 현실이다.
이런 관계에서의 가스라이팅은 관심과 거기에서 더 나아간 간섭쯤에 머물러 있는 것도 기해자의 법적 처벌이 이루어지지 않는 현실에 한몫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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