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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땀을 흘리는 증상과 보약

by 앤드뉴스타 2020. 5. 3.

대부분의 아이들은 땀이 많다. 땀이 많다고 몸이 약한 것은 아니다.

의학적으로 보더라도 식은땀을 많이 흘리는 것은 거의 대부분 정상이다. 날씨가 더울 때, 실내 온도가 높을 때, 옷이 두꺼울 때 등의 상황에 따라서 정상적으로 땀이 배출된다.

하지만 선천성 심장 질환, 갑상선 기능 저하증, 결핵을 포함하는 만성 소모성 질환을 가지고 있을 때도 땀이 많이 날 수 있다.

대부분의 아이들, 특히 어린아이일수록 땀을 많이 흘린다. 또 땀이 별로 나지 않는 아이인데도 어느 날 갑자기 땀을 많이 흘리기도 한다. 사람의 몸에는 200만 개 정도의 땀샘이 존재한다. 이 땀샘은 몸의 체온이 일정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해주는 역할을 한다. 또 몸속의 노폐물을 밖으로 배출해주는 역할도 하고 있다.

피부의 단위 면적으로 어른들과 비교했을 때 아이들은 어른들보다 땀을 더 흘린다. 이마, 뒷머리, 손바닥, 발바닥은 땀샘이 많이 모여 있는 신체이다. 이곳은 밥을 먹거나 평소보다 조금 히든 일을 했을 때 땀이 잘 나게 되어 있다. 그런 데다가 아이들은 성인과는 다르게 많은 신체적 기능이 미숙하다. 그래서 땀을 조절하는 능력도 미숙한 것이다. 특별한 이유 없이 땀이 많이 나는 것, 잠을 잘 때 베개가 젖을 정도로 땀을 많이 흘리는 것 모두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대부분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땀을 많이 흘리는 것과 몸이 허약하다는 것은 관련이 없다.

많은 땀을 흘리는 것이 문제로 연결될 때도 있다. 만약 어떤 질병으로 인해 열이 난다면 우리의 몸은 높아진 체온을 떨어뜨리기 위해 땀을 흘린다. 땀이 나고 미열이 계속된다면 그것의 원인이 무엇인지 찾아야 한다. 선천성 심장병,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체력 소모를 시키는 질병이다. 이런 질병은 땀을 많이 흘릴게 한다. 그리고 땀을 흘리면서 겉으로도 아파 보이는 모습이 보이고 숨이 차는 모습으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다.

구루병, 저혈당, 수은 중독, 핵황달로 인한 뇌성마비, 뇌염 후유증과 같은 질병들도 땀을 많이 흘린다. 하지만 이런 병들은 땀 때문에 병의 존재를 알게 되는 것이 아니라 이것 외 또 다른 증상으로 병을 의심하게 될 것이다.

비만일 때도 땀을 많이 흘리는데 비만으로 아이가 땀을 흘린다고 이것저것 먹이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이런 상황에 대해서는 조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당뇨 때문에 인슐린을 맞아야 하는 아이가 많은 식은땀을 흘린다며 저혈당을 의심해야 하고 빠르게 조치를 취해야 한다. 급하게 취할 수 있는 해결책으로는 사탕을 몇 개 먹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어릴 때부터 보약을 많이 먹이는 편이다. 그렇지만 보약을 먹는다고 해서 보약을 먹지 않는 다른 나라 사람들에 비해 건강하다거나 평균수명이 더 길다는 근거는 없다. 아이가 식은땀을 많이 흘린다는 것을 이유로 보약을 먹이려는 엄마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보통의 경우 땀이라는 것은 정상적인 것으로 보약과 연결시키는 것은 조금 생각해볼 필요가 있는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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