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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독감주사와 두드러기

by 앤드뉴스타 2020. 10. 12.

 

[ 엄마와 남매의 독감주사 맞기 ]


수요일,
두 아이와 함께 독감주사를 맞고 집에오니 얼마나 뿌듯하던지요.
산 넘고 산을 무사히 넘은 기분~
하지만 접종 후 3일 정도는 열이 날 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접종열이 오르지 않을까 걱정이 남아 있었어요.
독감 주사를 셋이서 맞았으니, 가능성이 있는 사람도 세명~

저는 아침부터 독감 주사를 맞을 수 있는 병원 수소문하고,
아이들 설득(?) 시키고, 준비시키고부터 시작해서~~~ 
이래저래 아침부터 신경을 많이 써서인지 컨디션 자체가 계속 안좋더라구요.

아이들을 보면 신기해요.
10분만 충천해도 완충되는 휴대폰을 본 것 만큼 신기합니다.
모든게 즐거운일 천지인 것 같은 깔깔대는 우리 아이들~

접종 첫날 가끔씩 체온계로 열 체크를 해봤는데 다행히 정상범위로 무사히 하루를 잘 보냈습니다.

[ 아이 몸에 난 두드러기의 원인이 무엇일까? ]


그런데 독감주사를 맞은 목요일 오후,
아이 몸 전체적으로 울긋불긋하게 두드러기들이 보였어요.
병원을 가야하는건지... 애매하더하구요.
음식이 원인이 된건지, 전날 맞은 독감 주사와 관련된 두드러기인지...
집에 있는 *유시락스시럽 / 페니라민정* 이 쓰여진 약봉지를 들고 고민을 했습니다.
먹일까, 말까 하구요...


[ 두드러기 약의 출처 ]


ㅡ 10일 전, 일요일 급하게 방문한 병원 ㅡ

금요일 저녁 아이들 반찬으로 냉동 생선을 먹었어요.
삼치와, 고등어~
생선은 아이들 반찬으로 좋지만, 한번 조리하게 되면 그 냄새가... ㅠ.ㅠ
쉽게 빠지지 않잖아요. 그래서 집에서는 잘 해먹지 않게 되더라구요.

요즘 코로나 걱정으로 두 아이들을 데리고 마트 가기가 쉽지 않아서 ㅜㅜ
쓱배송이라든지, 홈플러스 온라인쇼핑으로 장을 보고 있어요.
배송비를 절약하려면 4만원을 채워야 합니다.
4만원에서 모자라는 금액을 뭘로 채울까 보고 있는데..

아이들용으로 나온 냉동 생선 발견~
겉포장에 뽀로로가 그려져 있고, 어른 손가락 두 세개 정도 되는 작은 토막으로 나뉘어져서 각각 진공포장이 되어 있어 정말 아이들용으로 딱이더라구요~
이미 조리가 된 생선이라 데워 먹기만 하면 되기때문에, 아이들 한끼 채워주기 좋겠다 하고 먹이기까진 좋았는데...

아마 고등어가 문제가 됐던게 아닐까 싶네요.
언젠가 한번 시어머님이 등푸른 생선 알러지가 있다고, 그래서 고등어를 못드신다고 들은적이 있거든요~

아이 두드러기를 발견하고, 생각나는건 고등어를 먹고 그런것 같다는 것 뿐~

진료볼 때, 이야기를 잘 해야한다는 생각을하며...
가능성이 더 있는건 없을까 생각을 하다가 혹시!!! 하고, 머릿속을 스쳐간 그것!!

화장실 곰팡이 제거제와 연관이 있는건 아닐까 급 의문이 또 들더라구요.
하필 바로 전날 이걸로 화장실 청소를 한거죠... 구매 후 2번째로 청소를 했는데
처음 사용했을 때가.. 아이가 그 전에 두드러기 난 시점 하고 시기가 애매하게 겹치는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네이버 쇼핑 구매 내역에 들어가서 구매 날짜를 확인해보니, 가능성이 없다고 할 수 없겠더라구요.

머릿속에 이런 내용들을 잘 정리해 놓고 아이둘과 함께 병원에 갔습니다.

 

 

 

병원 갈 때, 확인할 것!! 
점심시간저녁시간

저는 보통 병원 갈 일이 있으면
점심시간에 가는데요.

11시~2시 사이에 가게 될 때는
점심시간과 애매하게 걸치잖아요.

그래서 방문 전,
인터넷 검색, 전화 등의 방법으로
점심시간을 꼭 확인해요.


인터넷으로 먼저 병원정보를 확인하고
거기에 점심시간이 따로 나와있지 않으면
전화문의를 한답니다.

이번 독감주사를 맞을 때도 그랬구요.

아이들과 외출 준비를 할 땐, 
다양한 변수들이 생기잖아요.
양말을 짝짝이로 신고 가겠다고,
한겨울에 여름 샌달을 신어야겠다고,

등등의 그 상상을 초월하는 변수들
~
부지런히 준비한다고해도 
혹시 있을지 모르는 이런 변수들과 함께 한,
도착시간이 12시 전 후 쯤으로 예상이 되어 
병원에 전화해 확인을 하니,

다행히도 점심시간이 1시부터~
조금은 여유있는 마음으로 
아이들과 외출준비를 할 수 있었어요.


근데
아이 두드러기로 병원간 시간이 저녁 6시가 넘었을 때였어요.
그날 금방 사그라들 두드러기일까, 더
늘어날 것인가 실컷 고민하다가
진료를 보고 오기로 하고 
저녁도 안먹고 6시에 병원으로 갔는데...

병원 들어가자마자 너무 기뻤어요~
환자가 아무도 없더라구요~
코로나로 인한 병원에서의
사람 간 접촉 걱정이 컸거든요.

저는 최대한 조심할 수 있지만,
아이들의 경우 한계가 있고 둘째 같은 경우는 아직까지 손을 빨아요. ㅠㅠ

빨리 진료보고 갈 수 있겠다는 마음에
접수하러 갔는데,
접수받는 곳에도 아무도 없는 이상한 상황~
어리둥절한 마음으로 두리번 거리는데

저녁시간 6~7
이걸 발견하고서는

아, 밤 늦게까지 하는 병원은 저녁시간도 있겠구나 하고 뒤늦은 깨달을음... ㅠㅠ

저녁에 병원 진료를 보러 가신다면,
저녁식사 시간도 꼭 확인하고 가세요~

저는 생각도 못하고 갔다가,
병원안에서 지루해 하는 아이들 때문에
생각지도 않았던, 병원 밖 거리를
산책 삼아 40분정도 거닐었습니다. 

 

 

 

 


ㅡ 진료 내용 ㅡ


아이들과의 신나는(?) 산책으로, 저녁 병원 대기 시간을 채우고 드디어 만난 의사 선생님의 얼굴~

전에 구운 계란을 먹고 두드러기로 병원에 왔었던 그 전 진료 기록을 보며,
음식 먹은게 있냐고 물어봅니다~

이번에도 두드러기 발생 전 계란을 먹기는 했지만, 계란은 자주 먹는 음식이기 때문에 두드러기 원인 음식으로는 생각되지 않고, 고등어가 원인이 아닐까 생각된다고 했어요.
덧붙여서, 두드러기 발견 전날 화장실 청소를 했는데 독한 세제 성분이 원인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한 궁금증에 대해서도 물어보았어요.

곰팡이용 세제를 사용하고 집안 전체를 열심히 환기한다고 몇 시간동안 창문을 열어놓았는데도, 그 특유의 냄새가 계속 났던 상황이 신경쓰였거든요.
저는 어느정도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 생각을 했는데,
의사 선생님은 그럴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하시네요.
세제로 인한 두드러기라면 직접적으로 세제를 접촉해서 접촉한 부분만 두드러기가 났을거라고 하셨어요.
근데 지금 생각해보니 제가 세제라고 말한걸 일반 세제로 생각한것일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흔히 락스를 사용해서 화장실 청소를 하면, 직접적으로 닿는게 아니라고 할지라도 눈이 시리고 저 같은 경우는 목도 불편한 느낌이 들거든요.
또 코 점막에도 그 성분들이 베이는건지..
락스 청소 후에는 집 밖에 나가더라도 청소할때의 그 특유의 냄새가 한동안은 계속 코를 따라다니곤 하더라구요.
아무튼, 그날 진료를 본 선생님께는 그 이유는 아닐거라는 답변을 들었어요.

의사 선생님은 아니라고 하셨지만 
살짝 의심이 가는 이 세제~


앞으로는 아이들 없을 때,
환기도 더 신경 쓰며
사용해야겠습니다.ㅜㅜ

ㅡ 두드러기의 원인대처


두드러기의 원인은 너무 다양하다고 하시더라구요.
음식외에도 날씨나 환경 요인으로 인한 두드러기도 있고,
정확한 이유를 알 수 없는 경우도 많다고 해요.

한랭 알러지라고 해서~
추울 때 뿐만 아니라
찬물에만 닿아도
두드러기가 생기기도 하고...

건조한 환절기는 알러지가 많이 생기는데,
봄철 꽃가루 알레르기처럼 낙엽의 먼지 같은 것들로 인해 두드러기기가 생기기도 한답니다~

이쯤되면 우리 주변 모든 것들이 두드러기의 원인이 될 수 있을거 같아요.

두드러기의 원인을 알고 있다면 원인 자체를 조심하고 면역력을 키워줄 수 밖에 없겠어요. 

일교차가 심할 때는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두드러가 올라왔을 땐 더우면 더 가려울 수 있으니 너무 덥지 않게 신경을 잘 써줘야겠죠~ 


[ 유효기간 한달, 두드러기 약을 먹여보자 ]


몸 전체적으로 군데군데 보이는 두드러기 증상만 보여서, 이 약을 먹여보기로 결정 했어요.
두드러기 증상 외에 붓거나 고열 증상 등 다른 증상이 있었다면 독감 주사 맞은 병원을 다시 가봤을거 같아요.

다행인건지(?) 전에 처방 받은 약의 유통기한은 한달~!
자기전 약을 먹이고 자고 다음날 아침 말끔한 아이의 몸을 확인했습니다.

보통 한번 처방 받은 약은 처방 안내받은 투약일수와 투약량대로 다 먹이는데요.

이번에 두드러기 약을 처방 받을 때,
선생님께 여쭤보니 이 약은 한번 먹으면
거의 바로 현재 증상이 좋아질거라고 하시며
증상이 좋아지면 약을 다 먹이지 않아도 괜찮다고 하셨어요.

남은 약의 유효기간은 한달의 기간을 생각하면 되고,
물약 가루약 모두 실온 보관했다가 필요시 복용해도 된다고 안내 받았어요.

하루치의 두드러기 약을 먹고,
더 이상 먹이지 않아도 될거 같아서 한달은 보관하고 있어보자하고 가지고 있었는데,

이렇게 또 독감주사 접종 후, 두드러기 약을 먹이게 되는 일이 생기게 되네요.

 

 

 

 

[ 독감주사 제조회사 ]


저는 독감 주사를 당장 맞힐 수 있는 병원을 찾느라~
독감백신 제조회사는 알지도 못하고 맞았어요.

근데 아이들에게 조금 더 신경 쓰는 엄마들은 원하는 독감 백신을 생각하고 있다가
그 제조회사 백신 물량을 가지고 있는 병원을 찾아가기도 하더라구요.
1년 전 독감 예방 주사를 맞고, 1년만에 다시 주사를 맞았어요.
어른에다가 두 아이의 엄마지만 주사 맞기 전엔 언제나 무서워요.
그렇지만 아이들이 보고 있어 여유있는 척하며 주사를 맞았지요~
주사 맞을 땐 생각보다 아프진 않았지만, 이틀은 주사맞은 부분이 뻐근하고, 단단해져서 조금 불편했답니다.

제가 맞은 주사는 녹십자의 독감백신이었는데요, 

sk 백신은 덜 아프다고 알려겨 있더라구요.
또한 sk 백신은 계란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도 접종이 가능하다는 소식을 뒤늦게 접했구요.

또 녹십자 백신은 계란 배양 백신이고, sk 제조 백신은 세포배양 백신이라고 합니다.
이걸 알고, 혹시 아이의 두드러기가 계란의 영향으로 인한 것이 아닐까 추측도... ㅜㅜ

몇 달전 아이 몸에 두드러기가 심하게 난 적이 있는데, 두드러기 나기 전 구운계란을 많이 먹은게 원인이 된 게 아닐까 의심이 됐었거든요... ㅜㅜ

올해는
이렇게 지나가더라도~

내년에는 저도~

독감 백신 제조사, 종류, 특징들을
따져보고 선택해서!!!

맞아 봐야겠습니다.


[ 내가 맞은 독감 백신 제조회사 확인하기 ]

뉴스에서 독감 백신 침전물로 인한 문제 백신 소식을 접했어요. 독감 주사 맞추는 자체에만 초 집중이었던 저는 저와 아이들이 맞은 독감 백신 제조 회사는 몰랐어요.
주사를 맞은 소아과에 전화를 해봐야 하나 생각하고 있는데,
인터넷에서 간단하게 내가 어떤 주사를 맞았는지 확인 할 수 있더라구요.

저처럼 접종한 백신의 제조회사를 알고 싶으시다면,
예방접종 도우미 앱에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로그인 하시고,
아기수첩 클릭 후


인플루엔자 옆 주사기 모양을 클릭하면


주사 맞은 / 날짜, 병원, 제조회사 /
모든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요.


이번에 남편은
시간이 맞지 않아, 독감 주사를 맞으러
병원에 같이 가지 못해서
저와 아이들 셋만 우선 독감 백신을 맞았어요.

더 추워지기 전에 남편도 어서 독감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날짜를 정해야겠습니다.

우리 모두 이번 겨울대비, 단단히 해 보아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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