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들의 변은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변이 이상할 땐 기저귀를 챙겨서 소아과로 가는 것이 좋다. 변의 여러 가지 모습 중 녹변을 흔하게 볼 수 있다. 녹변은 대부분의 경우 문제가 없는 변이다.
모유는 먹는 아기들은 많은 경우 묽은 변을 본다. 아기가 모유를 먹어서 묽은 변을 본다는 것을 이유로 아기에게 모유를 먹이는 것을 중단하지 않도록 한다. 분유를 먹는 아기의 변과 비교해보고 모유 먹는 아기의 변을 정상적이지 않다고 판단하지 않아야 한다. 또한 모유를 먹는 아기의 변은 하루에 3~4번씩의 횟수더라도 정상이다. 모유 먹는 아기들이 기저귀가 푹 젖도록 변을 보고 변에 거품이 보이더라도 정상 변이다. 이것을 아기가 설사를 한 것이라고 오해를 하기도 하는데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정상이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이라면 아기의 기저귀를 가지고 소아과를 방문해 진료를 보도록 한다.
하지만 모유를 먹는 아기가 모두 묽은 변을 보는 것은 아니다. 모유를 먹는 아기들 중에도 변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변의 모양을 갖춘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아기가 모유를 먹는데 묽은 변을 보지 않고, 며칠간 변을 보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관장을 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모유를 먹는 아기가 엄마 젖을 먹고 잠을 잘 자고 몸무게를 체크해보고 몸무게가 잘 늘고 있다면 모유를 열심히 먹이면 된다.
아기의 변 색깔은 일정하지 않으며 다양한 모습을 보인다. 또한 이유식을 시작하기 전의 아기의 변은 냄새도 잘 나지 않는다.
녹변은 아기들이 특별한 이상이 없을 때도 흔히 볼 수 있다. 아기가 음식을 먹으면 식도와 위 그리고 십이지장으로 가서 간이 분비한 쓸개즙에 섞여 녹색이 된다. 이것은 소장과 대장으로 이동해 색깔이 빠지면서 노란색이 된다. 이 과정에서 특정 음식이 담즙을 많이 나오게 할 때가 있고, 음식에 녹색이 평소보다 많이 들어있을 경우 녹변을 볼 수 있다. 또 어떠한 이유로 장 운동이 활성화되어 아기가 먹은 음식들이 장을 빨리 지나갈 때 아기들의 변을 녹색을 보이게 된다.
만약에 아기를 기저귀에 코 또는 피처럼 보이는 물질이 보인다면 소아과를 방문해 진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 코 또는 피가 섞여있는 변은 세균성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다.
녹변은 병이 아니다. 그만큼 녹변을 보는 아기들은 많이 있다. 아기의 몸이 이상이 있는 경우가 아니더라도 아기가 먹은 음식들이 녹변으로 나오는 상황들과 경우들은 아주 많다. 이것은 분유를 먹는 아기들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주의할 경우는 아기가 장기간 솔사를 하며 구토를 동반할 때이다. 이런 경우는 우유 등에서 보이는 알레르기 증상으로 인한 장 운동이 활발해져서 녹변을 봤을 가능성이 있다.
아기들은 평소 하루 한 번의 변을 보다가 어느 순간 4~5일 동안 변을 보지 않기도 한다. 아기들은 특별한 이상이 없어도 일주일간 변을 안 보기도 한다. 함부로 변비약을 아기에게 먹이지 않도록 주의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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