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두 돌 즈음되면 어휘력이 뛰어난 아이들의 경우 몇백 단어 이상을 알기도 한다. 이런 아이들은 어느 순간 자신의 단어를 급속도로 늘리면서 간단한 문장을 만들어 다른 사람과 대화가 가능하기도 한다.
아이에게 말 가르치기
아이에게 말을 가르치는 방법 중 가장 좋은 것은 부모가 아이와 함께 그림책을 읽는 것이다. 만 2세 이전의 아이들의 어휘 공부는 그리책을 보면서 학습하는 것이 가장 좋다. 그림책 속에 나와 있는 그림 이야기를 보며 재미있게 놀고 노래하는 것은 자연스럽게 아이들에게 어휘력 성장을 가져다준다. 아직 어린아이들의 경우 입과 혀의 움직임이 정교 하지가 않다. 이것은 발음의 정교성의 부족으로 이어져 아이들은 발음하기 쉬운 유아어를 사용하게 한다. 어떤 아이들은 어두나 어미만을 말하며 주변 사람들과 의사소통을 하기도 한다. 이런 경우 아이 주변의 사람들은 아이가 사용하는 언어를 그대로 따라 하며 아이와 의사소통을 하려고 하는 경향이 많이 있다. 아이와 함께 그림책을 읽으며 그림책에 나오는 그림들의 이름을 정확히 알려주는 것이 좋다. 멍멍, 야옹, 빵빵 같은 유아어를 강아지, 고양이, 자동차와 같이 일상에서 사용하는 언어로 가르쳐 주는 것이다.
능동적인 언어와 수동적인 언어
주변 사람들과 대화를 할 때 그 사람이 사용하는 문장들을 듣고 잘 생각해 보면 각자 마다의 특징이 있다. 어떤 사람의 말투는 대부분 능동적인 언어로 이루어져 있고, 어떤 사람들의 경우에는 그와는 반대로 수동적인 말투를 많이 사용한다. 이 각자 다른 말투를 사용하는 사람들을 관찰해보면 긍정적인 말투를 주로 사용하는 사람이 부정적인 말투를 주로 사용하는 사람들보다 더 성공적인 삶을 살아간다고 한다. 이것을 언어심리학 연구에서 보면 사람들이 주로 사용하는 말들은 그 말을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일종의 최면 효과를 발생시킨다. 최면 효과는 아주 강한 힘을 가지고 있다. 아이들은 아이들이 사용하는 말에서 뿐만이 아니라 그들의 부모가 사용하는 말에서도 강한 최면 효과의 영향을 받는다.
어떤 말을 사용하느냐는 정말 중요하다. 할 수 있어요라고 하는 말을 정말 할 수 있는 사람을 만들고 할 수 없어요라고 말하는 사람은 정말 할 수 없는 사람을 만든다. 이런 언어 습관은 말을 배울 때 시작된다. 부정적인 말을 많이 듣고 자란 아이들은 그들이 듣고 자란 그대로의 부정적인 어휘를 사용하며 생활 할 것이다. 아이들과 대화를 할 때 부모는 부정적인 어휘를 너무 많이 사용하는 것은 아닌지 점검해봐야 한다.
그림책 읽는 방법
아이들과 그림책을 읽을때는 최대한 천천히 읽어주는 것이 좋다. 그림책은 단순히 이야기를 읽는 책이 아니기 때문이다. 책에 그려진 그림 속 이야기들을 아이들이 찾아내고, 그것으로 이야기를 만들어보는 재미있는 놀이이다. 그림책을 천천히 읽다 보면 그림책 속에는 숨어있는 이야기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렇게 그림책을 읽는 아이들은 창작의 즐거움이 무엇인지 느끼게 되는 것이다. 좋은 사물 그림책으로 아기들에게 넓은 세상을 가르쳐줄 준비를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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