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정보통신 기술의 탄생과 발전 과정
정보통신 기술의 발전 ㅗ가정은 전기통신 이전의 통신, 전기통신, 정보통신의 총 세 단계로 나눌 수 있다. 전기통신 이전의 통신은 인류가 탄생하면서부터 시작된 것으로, 몸동작이나 언어, 각종 물리적 도구를 이용해 통신한다. 전기통신 시대는 전신을 사용하는 제1세대, 전화를 사용하는 제2세대로 나뉜다. 정보통신 시대는 데이터 통신을 사용하는 제3세대, 통신과 컴퓨터 기술을 서로 융합하여 복합적이고 고도의 정보를 활용하는 제4세대로 나눌 수 있다.
전기통신 이전의 통신은 정보를 몸동작이나 언어, 각종 물리적 도구를 이용하여 전달한다. 연기나 소리, 빛, 새, 동물 등을 이용해 정보를 전달하므로 속도와 정확도, 거리 등에 한계가 있다.
전기통신은 문자나 음성 등의 데이터를 전기적 신호로 변환한 후 이를 전송매체를 이용해 전송한다.
제1세대인 전신은 최초의 전기통신이자 제1세대 통신이다. 1837년 미국의 모스가 발명한 방식으로, 유선으로 연결된 두 지점 사이에서 데이터를 전기적 펄스 형태로 전송한다. 1844년 워싱턴과 볼티모어 사이에서 모스 부호를 사용해 처음으로 통신하였다.
전화는 제2세대 통신으로 1876년 미국의 그레이엄 벨이 최초로 발명하였다. 그 뒤 1878년 에디슨이 탄소식 전화기를 개발했는데, 이것의 원리는 송화기에서 사람의 음성을 기계적 에너지로 바꾼 뒤 다시 전기적 에너지로 변환하여 수화기로 전달한다. 수회기에서는 전기적 에너지를 다시 기계적 에너지로 바꾸고, 이것을 사람의 귀로 들을 수 있는 음성으로 변환한다.
제3세대는 데이터 통신으로 그 발전과정은 컴퓨터를 이용한 통신 체계와 비슷하다.
제4세대인 정보통신은 컴퓨터로 통신을 공유하는 형태이다. 자원 등을 공유하고 통신회선을 효율적으로 이용하여 비용을 절감하려는 목적에서 시작된 통신 서비스이자 체계이다. 통신과 컴퓨터 기술을 융합한 것이다.
1980년대에 등장한 종합정보통신망은 통신회선 사용에 획기적 변화를 이끌었다. 이전에는 음성(전화)이나 비음성(팩스, 영상, 문자) 서비스를 받으려면 회선을 별도로 설치해야 하므로 비용이 많이 들었다. 한 회선으로 복합적인 서비스를 동시에 받을 수 없었던 것이다. 전화 통화 중에는 다른 전화를 받기 어려운 것과 같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기술이 종합정보통신망이다. 종합통신망은 모든 서비스를 단일 통신망으로 통합한다.
2. 정보통신 기술의 발전 방향
정보 통신과 다른 영역의 융합은 1980년~1990년 사이에 이루어졌다. 컴퓨터와 통신의 융합이 시초이며 이후 2000년대 들어서면서 본격적으로 진행되었다.
다른 영역의 대표 기술로는 나노 기술, 생명공학 기술, 문화 기술, 환경공학 기술, 우주 과학 기술 등이 있다. 나노 기술은 길이가 1~100 나노미터인 원자와 분자 크기를 다루는 기술이다. 통신 서비스와 소프트웨어 통신과 디지털 콘텐츠, 통신과 바이오, 통신과 나노, 통신과 환경 등을 서로 융합하는 것이다. 또 통신과 나노, 바이오처럼 세 가지 이상의 기술을 융합하는 것도 이에 해당한다. 이러한 융합의 흐름은 정보통신 기술이 인간 중심형 기술로 변화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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