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질하는 방법

통증 또는 외상이 있을 때 찜질을 하면 통증을 줄일 수 있다. 찜질을 하려고 한다면 차가운 찜질을 할 것인지, 뜨거운 찜질을 할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 이 두 가지의 찜질은 서로 다른 상황에서 사용하는 찜질이다. 예방접종을 했는데 아이가 주사 맞은 곳이 부어오르고 가렵다고 한다면 차가운 찜질을 해주어야 한다. 중이염에 걸려 귀에 통증을 줄여줘야 할 때는 차가운 찜질을 할 수도 있고, 뜨거운 찜질을 할 수도 있다. 이런 찜질은 공통적으로 20분 내로 끝내야 한다. 그 이상의 시간 동안 계속 찜질을 한다면 차가운 찜질은 동상위 위험이 있을 수 있고, 뜨거운 찜질은 화상의 위험을 일으킬 수 있다.

혈액 순환을 잘해줘야 하는 목적이라면 뜨거운 찜질을 해야 한다. 뜨거운 기운은 혈관을 확장시켜주기 때문이다. 또한 근육을 이완시키기 때문에 통증이 완화되게 만든다. 뜨거운 찜질은 상처 회복을 돕기도 한다. 모세혈관을 확장시켜서 피가 원활하게 순환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치질이 있다면 뜨거운 찜질을 하면 된다. 따뜻한 좌욕은 근육 이완과 혈액 순환이 잘 이루어지게 하기 때문이다. 뜨거운 찜질을 할 때는 찜질을 하기 위해 이용하는 물건이나 따뜻한 물수건이 식기 전에 자주 바꾸어준다. 찜질을 하는 동안 환부를 따뜻하게 계속 유지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어린아이에게 찜질을 해줄 때는 너무 뜨겁게 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화상의 위험이 있을 수 있다.

차가운 찜질은 부기를 완화시켜준다. 혈관을 수축시켜 줄 필요가 있을 때 차가운 찜질을 한다. 얼음이 들어있는 주머니를 수건으로 감싸서 찜질을 하면 된다. 만약 야외활동 중에 오랫동안 피부가 햇볕에 노출되어 화상을 입은 경우 아이스크림을 사서 천으로 감싼 후 찜질을 해도 좋다. 차가운 찜질을 할 때 드라이아이스를 사용해서는 절대 안 된다. 드라이아이스를 이용한 찜질 행위는 상당히 위험할 수 있다. 아이 몸에서 열이 날 때는 차가운 찜질을 하지 않도록 한다. 열이 나는 아이에게 찜질을 하고자 할 때는 약 30도 정도 되는 미지근한 정도 되는 온도의 물로 찜질을 해야 한다. 열이 많이 나는 아이에게 차가운 물을 이용하면 아이의 몸과 온도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아이가 몸을 떨게 된다. 떨리는 몸의 근육은 열을 만들어내고 차가운 찜질의 목적과는 다르게 체온을 올리게 만든다. 상태에 따른 찜질 선택을 잘못할 경우 오히려 좋지 않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

종기를 이유로 찜질이 필요할 때는 차가운 찜질, 뜨거운 찜질 두 가지를 모두 할 수 있다. 종기가 생긴 초기에 곪는 과정에서 겪는 통증을 줄이려면 차가운 찜질을 해준다. 염증을 빨리 곪게 하려고 한다면 반대로 뜨거운 찜질을 하면 된다. 찜질은 보조수단으로 잘 사용하며 좋은 것으로 병 치료를 목적으로는 사용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