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08 넷스케이프와 다양한 운영체제 1990년대 중후반부터 전 세계인들은 인터넷을 서서히 접하기 시작했다. 넷스케이프 내비게이터란 정식 명칭답게 넷스케이프 로고에는 항해사가 운전하는 조타기 이미지가 펼쳐져 있다. 1996년 조사에서도 전 세계 인터넷 브라우저의 87퍼센트나 점유하던 넷스케이프는 그야말로 인터넷 브라우저 시장에서 그 적수가 없었다. 최초였고, 최다였다. 'N'자 로고의 넷스케이프 아이콘이 유일한 인터넷 출입문이었다. 몇 년 후,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끼워 넣은 새 버전의 윈도가 출시되기 전까지 말이다. 넷스케이프의 탄생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되려면 먼저 그전에 있던 또 다른 중요한 브라우저를 빠뜨릴 수 없다. 고퍼와의 싸움에서 열세를 보이던 웹이 결국 시간이 흐른 후 결정적인 승기를 잡게 되는 사건이 있었다. 그 사건은 시카고의.. 2020. 6. 4. 월드와이드웹의 시대 월드와이드 웹 시대로의 전환은 인터넷 패러다임의 전환을 의미했다. 월드와이드 웹 이전의 인터넷은 전화를 중심으로 하는 통신망의 연장선에서 고려되었던 것이다. 실제로 인터넷 위에서 동작하는 대부분의 애플리케이션들은 이메일이나 파일을 공유하는 서비스, 서버에 원격으로 접속하여 자원을 공유하는 것과 같이 기본적으로 '통신과 공유'라는 패러다임에서 대부분 진행되었다. 그에 비해서 월드와이드 웹을 처음으로 탄생시킨 물리학자 그룹들의 관심사는 과학 논문에 있었다. 특히 SLAC에서 가지고 있었던 30만 개가 넘는 과학 문서들은 거대한 콘텐츠 서버로서 일종의 킬러 서비스가 되었고, 여기에 매료된 전 세계의 물리학자들은 이를 쉽게 브라우 징 하면서 접근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 기술에 목말라 있었다. 그리고 여기에 딱 들.. 2020. 6. 2. 세계 최초의 웹페이지 팀 버너스 리는 브라우저 편집기를 통해 정보를 쉽게 공유하고 편집하는 창조적인 공간으로서 웹이 만들어지길 바랬다. 처음 만들어진 웹사이트에는 하이퍼텍스트가 무엇이고 어떻게 웹페이지를 만드는지에 대한 기술적인 설명, 그리고 FTP를 통해 소스코드를 다운로드할 수 있는 링크까지 걸려 있었다. 이 웹사이트는 웹과 관련된 표준을 만들고 운영하는 W3C에 의해 보존이 되고 있다. 물리학자들은 CERN 내부에서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연구논문이나 문서를 서로 쉽게 브라우징 할 수 있는 용도로 웹 기술을 사용하였다. 그러던 것을 처음 미국으로 가져와 사용한 곳이 스탠퍼드대학 선형가속기센터였다. SLAC에는 특히 30만 개가 넘는 물리학 관련 문서들을 보관한 데이터베이스가 있었는데, 이는 물리학자들에게는 보물창고와도 같.. 2020. 6. 1. 하이퍼텍스트와 하이퍼미디어 인터넷에 담겨 있는 정보의 양과, 사용자들이 최소한의 시간을 들여 원하는 내용들을 찾아볼 수 있는 것은 모두 하이퍼텍스트 기능 떄문이다. 한 화면에 쓰여 있는 글을 읽다가 막히는 단어가 나오면, 다시 이 단어에 대해 찾아볼 수 있도록 마우스를 한 번만 클릭하면 되기 때문이다. 책이 하나의 텍스트라면, 컴퓨터 속의 인터넷 세계는 수많은 텍스트들의 공존, 즉 하이퍼텍스트의 세계이다. 하이퍼텍스트의 기능으로 이루어진 인터넷은 편리함과 다양한 지식 습득 모두를 가능하게 한다. 하이퍼텍스트는 테드 넬슨이 1963년 제너두라는 프로젝스에 대해 프레젠테잉션을 하면서 처음으로 언급한 개념이다. 그는 하이퍼텍스트와 하이퍼미디어라는 용어를 통해 연결이 있는 콘텐츠를 생성하고, 이를 활용하는 모델을 설명하였다. 근느 196.. 2020. 5. 26. 이전 1 ··· 31 32 33 34 35 36 37 ··· 52 다음